1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미 해군 대령이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탁월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심혈관과 폐, 신경, 신체 기능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의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약 3시간 동안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 해외 순방에 대비해 독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 서명 등을 위해 중동을 방문하고, 이달 말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 건강검진에서도 ‘국가 원수이자 총사령관의 임무를 수행하기에 충분히 적합한 건강 상태’라는 판단을 받았다. 다만, 7월에는 ‘만성 정맥부전’을 진단받았다. 다리에서 심장까지 피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피가 정맥에 고이는 질환으로 노년층에서 흔히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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