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PC 및 프린터 업체 HP(HPQ)는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부진한 주당순이익(EPS)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HP의 2분기 매출은 132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128억달러) 대비 3.3% 증가하며 시장예상치 131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EPS는 0.71달러로 전년동기(0.61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 0.80달러를 밑돌았다.
또한 HP는 3분기 EPS 가이던스를 시장예상치인 0.90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0.68~0.80달러로 제시했다. 연간 조정 EPS도 3.00~3.30달러로 제시해 기대치 3.49달러에 못 미쳤다.
HP는 실적 가이던스 부진 배경으로 미국의 대중국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를 꼽았다.
엔리케 로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은 불확실한 규제 환경 영향을 받았지만 생산거점을 다변화하며 신속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태국, 인도, 멕시코, 미국 내 생산을 늘려 올해 6월말까지 북미 판매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할 것”이라며 “4분기까지는 관세 관련 비용을 완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4.02% 하락한 27.20달러에 마감한 HP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는 15.70% 급락한 22.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