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4.6% 줄어든 9799억원, 영업익은 흑자전환한 14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은 3분기와 비교하였을 때, 큰 실적 모멘텀은 없는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에 다이고향 물건이 많이 발주되었다”며 “1년 6개월 지난 2023년 3~4분기에 체화 재고로 분류되는 시점에 도래한 물량이 많은 만큼 4분기까지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라호텔의 국내 매출액에서 단체관광 매출 비중은 5%로 추정된다. 지난해 8월 단체관광 금지 조치가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관광객 회복 속도가 더딘 이유로 이 연구원은 세가지를 꼽았다. 그는 “한국-중국 항공편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으며 제주를 제외한 지역을 방문을 할 때에는 비자를 발급을 받아야 되는데 비자 발급 센터의 수가 부족했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방한 중국인 여행객들을 상대로 운영을 했던 한국 인바운드 여행사가 코로나 기간 동안 폐업한 경우가 발생해 식당, 호텔의 경우 폐업하였거나 가격이 변동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행인력들을 확충하고 단체관광 여행 코스를 처음부터 다 구성을 해야 하는 걸림돌이 가장 큰 제약 요건으로 보인다. 현재 이런 부분들이 점진적으로 해소가 되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