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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 범위는 ±0.12도로 이를 감안하면 이미 전지구적 기온이 1.57도 상승해 마지노선을 넘겼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써 지난해는 관측 사상 가장 따뜻한 해로 기록됐다.
이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 우주연구소(NASA GISS) 등 6개 기관의 전 세계 해양 네트워크 관측 및 선박·부표의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수치다.
온도 상승에는 지난해 중반까지 라니냐로 인한 냉각화에서 엘니뇨로 인한 온난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엘니뇨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 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넘게 이어지는 현상이다. 라니냐는 반대 경우다.
WMO는 지난해 해수면 온도는 연중 대부분 이례적으로 높았다고도 밝혔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남극의 해빙(바다 얼음·Sea Ice) 면적은 한여름인 2월과 한겨울인 9월 모두 기록상 가장 작았다.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엘니뇨가 보통 정점을 찍은 후 전 지구 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할 때올해는 더 따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우리는 여전히 최악의 기후 재앙을 피할 수 있으나, 이는 우리가 전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고 기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목표를 가지가 행동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WMO는 오는 3월 전지구 기후변화 현황 최종 보고서를 발간해 식량안보, 이주, 건강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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