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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이날 회의를 통해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정책 노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달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사과·배에 대해서는 적기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운임료 등 비용 일부를 추가로 지원하고, 시중가 대비 최대 20% 저렴한 실속선물 세트도 2만세트 추가 공급하겠다”고 했다.
또 “닭고기는 추석기간 도입하기로 했던 할당관세 물량 총 3만톤 중 2만톤이 시장에 이미 도입됐다”며 “나머지 1만톤도 10월초까지 신속히 도입 완료하겠다. 현재까지 종란도 200만개 이상 수입돼 10월부터는 육계 공급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도 당초 계획한 할당관세 1.5만톤 외에 추가 1.5만톤 도입 절차를 오늘부터 개시하여추석 전 공급을 최대한 확대한다. 또 오늘부터 기존 9개 시장에 더해 대전 중앙시장, 대구 칠성시장 등 전국 21개 수산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40%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해 수산물 소비 촉진 예비비 800억원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유가 안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정부는 최근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10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며 “전국 주요 지역 주유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고 앞으로도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추 부총리는 “지방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하반기 지방물가 안정관리 실적을 평가해 특별교부세 80억원을 차등 배분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와 적극 협조하여요금 인상요인은 자구노력을 통해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하고,불가피한 경우 인상 시기를 분산·이연하거나인상폭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