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한 4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1% 감소했다.
철강사업 중단에 따른 글로벌 부문 매출 감소가 외형 부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보통신은 신규 단말기 판매량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이 축소되는 가운데 물류 비용 효율화 등으로 이익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민팃은 중고폰 믹스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했다. 워커힐은 3분기 성수기에 호텔 객실과 F&B 수요 증가로 11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글로벌은 철강 사업 중단에도 화학제품 단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로 이익이 증가했다. 카라이프는 제주도 단기 수요가 견조했고 중고차 매각가율도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했다.
SK매직은 렌탈 계정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가전 판매실적 부진과 일회성 비용으로 이익률이 하락했다. 그는 “광고비 집행이 감소하는 구간에서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 4분기에 다시 정상적인 이익으로 회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면서 “IT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이슈가 발생한 영향”이라고 짚었다. 해당 요인들을 제외하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오랫동안 전사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호텔 사업부가 드디어 흑자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