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원장은 7일 오전 페이스북에 “민심(民心)도 변했고 천심(天心)도 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어느 누가 대통령의 성공과 나라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국민이 있겠는가?”라며 “대통령께서도 들으셨고 당정대도 알고 계시면서 왜 ‘제 탓이오’라며 나서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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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7월 26∼28일) 28%를 기록해 취임 후 처음으로 30% 선 아래로 내려온 지 일주일 만에 4%포인트가 추가로 빠진 것이다.
이는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 주에 25%를 찍은 적이 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지지율 최저치가 29%였다.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는’ 것으로는 인사 문제가 23%로 가장 많았고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 독단적이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대통령실과 교육부가 혼선을 자초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도 5%로 처음 등장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다음 주 복귀하는 윤 대통령이 지지율 반등을 위해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