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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도 거들었다. 외무부는 트위터에 “핀란드 정부가 군사적으로 어느 한 쪽에 기울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북유럽 안보와 안정을 담보한다”며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시도는 심각한 군사, 정치적 반향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적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정작 러시아가 원하는 북유럽 및 동유럽의 정치 중립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가 침공당했는데도 적극 중재에 나서지 않는 국제사회를 지켜본 북유럽 및 동유럽 국가들이 자국을 지키려면 나토 가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을 실으면서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지난 24일 “핀란드는 현재 즉각적인 군사 위협을 마주하고 있지는 않지만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관한 논쟁이 변할 것임은 분명하다”며 나토 가입 여부에 대한 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