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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을 현실세계로'…경기도, 판교서 기술실증 지원사업

정재훈 기자I 2021.07.22 08:22:43

AI기술 제품 현장 적용 테스트베드 마련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술 제품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마련한다.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이하 판교TV)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연계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판교TV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 대상에 선정된 것에 따라 추진하며 인공지능(AI) 분야 기업들이 판교테크노밸리 보유 인프라를 활용,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검증해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판교TV에서 열린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행사 모습.(사진=연합뉴스)
지원대상은 모빌리티, 생활편의, 재난안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실증이 가능한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사업 기간 동안 타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AI 관련 실증사업을 수행중인 업체는 참여할 수 없다.

참여 희망기업들은 경기도가 제안하는 6개 과제(REP)와 1개 자유과제 중 1개 과제를 선택, 자사에 기술과 제품을 활용한 실증 적용방안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8월 20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도가 제안한 6개 과제는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서비스 △스마트 안전운전평가 시스템 △건강관리 시스템 △상황인지 및 사용자 반응형 디스플레이 △이상행동 감시 경비 △인공지능 기반 하천·저수지 모니터링 및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자유 과제는 모빌리티·생활편의· 재난안전 분야 내 기술 실증 적용방안을 자유로이 제안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판교TV 일대에 조성된 인프라를 활용해 실증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과제별로 3억 원에서 최대 7억 원까지 총 38억 원을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전체 실증사업비의 25%만 부담하면 된다.

실증 지원 기간은 내년 4월까지지만 8개월의 실증 이후 평가를 통해 우수한 서비스로 선정될 경우 최대 2023년까지 추가 지원한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며 “판교TV에 조성된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혁신기술을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게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대상,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를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ICT융합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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