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1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비롯해 ZTE, 하이테라, 하이크비전, 다화기술 등 5개 중국 기업을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지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사진=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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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는 미국의 통신망을 보호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통신 네트워크법’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법에 따르면 FCC가 미국의 안전보장과 미국인의 안전에 대해 허용할 수 없는 리스크를 초래하는 통신기기와 서비스기업을 특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앞서 FCC는 지난해에도 화웨이와 ZTE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으로부터 장비를 구입 하는 미국 업체들은 83억달러 규모의 정부 기금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화웨이는 올해 2월 이런 지정에 반발해 미 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