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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갤럭시S20 사전개통 첫날 최대 30% 증가
24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의 사전개통 첫날인 지난 22일 이통사를 통한 갤럭시S21 시리즈의 개통량은 9만~10만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쿠팡, 11번가 등을 통한 자급제 물량까지 합하면 12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예약 마지막 날인 21일 “갤럭시S21 자급제(완납) 판매는 전작비 3배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갤럭시S20 당시 10% 안팎으로 알려졌던 사전예약판매 중 자급제폰 비중은 이번에 30%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의 사전개통 첫날 성적은 전작인 갤럭시S20에 비해서는 최대 50% 오른 것이다. 갤럭시S20의 첫날 이통사를 통한 개통량은 7만대 수준이었다. 이통사 성적만으로는 20~30% 증가, 전체적으로는 50% 늘어났다.
다만,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갤럭시노트20’의 첫날 개통량(25만8000여대)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첫날 개통량 수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비교는 힘든 상황이다. 첫날 갤럭시S21의 이통 3사 개통량을 8만대 수준으로 보는 보수적인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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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하+50만원 공시지원금 흥행 성공할까
갤럭시S21은 삼성전자가 승부수를 던진 중요한 신작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고 화웨이 프리미엄폰의 빈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우선 공개와 출시 시기를 예년에 비해 약 한달 앞당겼다. 시장 수요에 적시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가격도 전작에 비해 25만원 가량 낮추면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뚫기 위해 나섰다.
이동통신업계에서도 이에 호응하듯 전작의 2배에 달하는 공시지원금(최대 50만원)을 걸며 판매경쟁에 나서는 모양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1의 첫날 개통량은 전작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며 “자급제 물량도 많이 늘어난데다 본판매를 기다리는 수요도 있어 초반 분위기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S21 시리즈는 언팩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한 직후인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은 후 22일부터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9일이다. 예약 판매에서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색상은 △갤럭시S21은 그레이 △갤럭시S21 플러스는 블랙 △갤럭시S21 울트라는 블랙 색상이 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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