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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표된 11월 고용동향(전년 동월 대비)에 따르면 3대 고용지표(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가 모두 악화했다. 취업자 수는 2724만1000명으로 27만3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7%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3.4%로 11월 기준 2004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대와 30대 취업자가 각각 20만9000명, 19만4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1만3000명이 줄었다. 도·소매업은 16만6000명, 숙박·음식업은 16만1000명 각각 줄어 자영업에 고용 쇼크가 컸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하는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지표가 악화했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고용한파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 계획인원(작년 4분기~올해 1분기)은 25만3000명에 그쳤다. 이는 고용부가 2011년 이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소 규모(매년 4분기~익년 1분기 기준)다. 12월 수출이 플러스(12.6%) 전환됐지만, 후행지표인 고용지표는 올해 상반기에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기 부위원장은 올해 상반기에 적극적인 재정 지원 등 고용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재난지원금 지급 시 보편과 선별을 병행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자영업에) 선별적으로 지급하면서, 내수 활성화를 위한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