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010280)이 수행한 해군 전술 C4I 체계 성능개량 사업이 막바지 단계다. 지난 5월 시험평가에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 지상부대와 함정 등에 시스템 설치와 전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C4I 체계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정보(intelligence)를 합성한 용어다. 전장관리정보체계의 주축이 되는 지휘통제체계를 의미한다. 센서 및 타격체계와 연동돼 모든 제대가 실시간으로 전장 상황을 동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최적의 지휘결심과 임무지시를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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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의 핵심은 해군의 주 작전체계인 해군지휘통제체계(KNCCS), 해군전술자료처리체계(KNTDS), 디지털전문처리체계(DMHS), 실시간문자망을 통합해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KNCCS는 해군 작전사령부를 중심으로 함대사령부와 전단, 전대, 함정 등 전술부대 간의 C4I 체계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효과적인 전투수행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KNTDS는 함정과 육상 지휘소, 전탐감시대의 해상작전에 필요한 전술 표적정보를 수집·분석·전파하도록 하는 것으로 신속한 작전수행을 지원한다. DMHS는 해군 부대간 컴퓨터를 통해 문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다. 실시간문자망은 작전수행과 의사소통 수단으로 운용되는 채팅창 형태의 작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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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노후화 된 해군 전술 C4I 체계를 대체하고 최신 기술 적용을 위한 성능개량이 필요했다”면서 “성능이 향상된 해군 전술 C4I 체계 전력화로 네트워크 중심 작전 환경에서 지휘통제 능력을 강화시켜 통합작전 능력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