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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단기적 실적감소 불가피..목표가↓-유안타

오희나 기자I 2020.03.23 07:32:5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NAVER(035420)에 대해 단기적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추세적인 성장을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4만2000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민감한 광고비중이 높은 동사 사업모델 특성상 단기적으로 실적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이를 반영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2월부터 본격화돼 1분기 보다는 2분기 영향이 보다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즈 플랫폼 매출은 쇼핑 관련 매출 증가로 일정부분 만회되고 있으나 쇼핑보다 검색 광고 매출 비중이 더 높은 관계로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특히 중소상인 위주의 검색광고는 2분기에 본격적으로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언택트 사업부문 커머스 , 웹툰 등의 장기성장성은 오히려 더 빠른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고 광고매출 감소도 과거 금융위기시 타 광고매체대비 감소폭이 낮았다”며 “이익에서 해외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동사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금융위기 시기의 상황을 살펴봤는데 전체 광고시장 2009년 전년대비 성장률이 7% 역성장했음에도 불구, 동사의 DA 광고는 6%, 검색광고는 9% 성장을 보인바 있었다”며 “또한 경기회복이 되는 2010년에는 각각 17%, 23% 성장하며 이연된 수요가 폭발했었던 과거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일본은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많지 않지만 향후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고,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도 있어 광고매출 중심의 LINE 및 Z홀딩스 야후재팬 실적도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19일 동사가 현대백화점과 시작한 Live Store는 2시간 동안 10일 간 발생할 매출이 발생했다”며 “향후 약 200여개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으로 코로나 19로 더욱 강화되는 언택트 소비문화는 동사의 쇼핑 검색 금융 결제의 에코시스템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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