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스몰캡]KG ETS, 폐기물 처리단가·양 증가로 외형성장 기대

박태진 기자I 2019.04.27 10:00:00

폐기물 소각·에너지·신소재사업 등 영위
작년 영업이익 140억..매출 13.8% 증가
친환경 연료 바이오중유 보급 확대 주목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주말에는 KG ETS(15186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KG ETS는 1996년에 설립된 KG 에너지와 1999년 설립된 KG ESK가 2011년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폐기물 처리업체로 2013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죠.

매출액 구성은 폐기물 소각과 소각과정에서 폐열을 재활용하는 환경, 에너지 사업부문 59.4%, 폐동액과 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로부터 금속화합물을 생산하는 신소재 사업부문 29.9%,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중유를 생산하는 바이오 사업무분 10.4%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매출액은 124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증가했습니다.

KG ETS의 향후 체크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폐기물 처리단가와 폐기물발생량의 동반성장은 회사의 외형성장에 긍정적이라는 점입니다. 폐기물 처리단가는 고단가 지정폐기물 중심의 영업 활동으로 톤당 20만3494원으로 상승했습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이 15.3%로 성장했습니다.

또 이 기업은 연간 15만톤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었는데, 2017년부터 전주지역 폐기물 소각업체에 폐기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능력 이상의 폐기물 처리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이 회사의 리스크 요인은 어떤 게 있을까요.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동부제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G컨소시엄이 선정됐다”며 “구체적인 인수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KG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관이 적어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중유 보급 확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바이오중유는 화석연료인 벙커C유를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죠. KG ETS는 지난해 6월 CS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해 연간 최대 21만 k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습니다. 매출액 규모로는 1400억원 수준입니다.

성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9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을 통해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친환경연료로 전면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 연간 바이오중유 시장 수요는 연간 50만 kl수준이지만, 정부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추가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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