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ETS는 1996년에 설립된 KG 에너지와 1999년 설립된 KG ESK가 2011년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폐기물 처리업체로 2013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죠.
매출액 구성은 폐기물 소각과 소각과정에서 폐열을 재활용하는 환경, 에너지 사업부문 59.4%, 폐동액과 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로부터 금속화합물을 생산하는 신소재 사업부문 29.9%,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중유를 생산하는 바이오 사업무분 10.4%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매출액은 124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증가했습니다.
먼저 폐기물 처리단가와 폐기물발생량의 동반성장은 회사의 외형성장에 긍정적이라는 점입니다. 폐기물 처리단가는 고단가 지정폐기물 중심의 영업 활동으로 톤당 20만3494원으로 상승했습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이 15.3%로 성장했습니다.
또 이 기업은 연간 15만톤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었는데, 2017년부터 전주지역 폐기물 소각업체에 폐기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능력 이상의 폐기물 처리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이 회사의 리스크 요인은 어떤 게 있을까요.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동부제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G컨소시엄이 선정됐다”며 “구체적인 인수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KG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관이 적어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중유 보급 확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바이오중유는 화석연료인 벙커C유를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죠. KG ETS는 지난해 6월 CS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해 연간 최대 21만 k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습니다. 매출액 규모로는 1400억원 수준입니다.
성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9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을 통해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친환경연료로 전면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 연간 바이오중유 시장 수요는 연간 50만 kl수준이지만, 정부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추가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