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주(株)로 꼽히는 GS리테일(007070)과 BGF리테일(282330) 주가는 올 들어 각각 13%, 29% 상승했다. 이는 실적 상향보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오프라인 대형유통업이 온라인 침투로 시장 지배력을 잃고 있지만 편의점은 상대적 실적 안정성이 부각 받는 중이다”며 “하반기 전자담배 ‘줄(JUUL)’ 출시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국내 편의점 주가는 담배 모멘텀이 있을 때마다 리레이팅된 바 있는데 ‘줄(JUUL)’의 경우 본체 가격이 낮고 이미 해외 직구 등을 통해 구매한 소비자도 많아 2017년 대비 객단가 상승효과는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분기(1~3월) 동일점포 매출성장률은 전년 대비 0%이며 같은 기간 점포수 증가율은 5%로 추정하고 있어 편의점 업황 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국내 편의점 점포가 포화상태로 점쳐지는 상황에서 담배 모멘텀 이외에 새로운 성장동력 추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