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몽땅 여름축제’ 1000만 시민속 호응 속 ‘성료’

박철근 기자I 2017.08.22 06:00:00

31일간 1150만명 방문…프로그램에 120만명 참가
문화공연·수상체험 프로그램 활성화…서울시민 대표 피서지 자리매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20일까지 31일동안 진행한 서울시 대표 여름피서 프로그램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10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서울시는 22일 “이번 축제기간 중 1150만명의 시민이 다녀갔다”며 “8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는 120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다시 발견하는 한강 사용법’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한강몽땅 여름 축제는 아름다운 한강야경을 배경으로 재즈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한 여름 밤의 재즈’와 여의도 물빛무대의 ‘열대야페스티벌’ 등 낭만적 한여름밤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며 비교적 시원한 저녁시간대를 이용한 야간 여가 문화를 창출했다. 특히 ‘수상레포츠 종합체험장’, ‘한강수영장’ 등 다양한 수상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민의 대표 여름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성과로 △킬러콘텐츠 프로그램 강화 △시민주도형 축제 정착 △국제교류 및 공공협력 강화 등으로 꼽았다.

우선 킬러콘텐츠로는 2만명 이상이 참여한 ‘다리밑 영화제’와 5000명이 참여한 무박2일 한강걷기 프로그램 ‘한강나이트워크42K’, 5일간 400팀 2000명이 참여한 ‘종이배 경주대회’등이 있다.

올해는 시민주도형 축제가 더욱 구체화 되며 그 빛을 발했다. 전체 프로그램의 26%(21개)를 시민들의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로 채우고 시민이 축제 운영요원으로도 참여했다.

개막식에 진행한 ‘한강포럼’으로 영국 템즈강 축제와의 학술적 교류를 진행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평창빌리지’,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의 ‘한여름밤의 재즈’, 서울문화재단의 ‘위댄스 한강몽땅’등 공공협력 추진을 확대했다고 시는 전했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즐기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새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주얼 뮤직 페스티벌로 진행되는 ‘마스크 서울 2017’과 ‘청소년밴드&댄스패스티벌’ 2회차는 주말 우천으로 인해 오는 27일로 연기돼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개최한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1150만명이 방문하고 120만명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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