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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U’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희귀 질환.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꼴로 약 400여명이 앓고 있다. 선천성 대사이상 환자는 엄마의 모유는 물론이고 밥이나 빵, 고기 등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평생 특수분유나 저단백 식사를 하며 살아가야 한다. .
올해 캠프도 전문의들이 준비한 PKU의 최신 치료 강의, 식사요법 강의 및 요리 실습 등 환아 가족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행사들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가족 물놀이 체험학습, 장기자랑, 밴드 공연까지 진행하여 함께한 44가족, 160여 명의 PKU 환아 가족들에게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엄지연(20)씨는 “어렸을 때부터 매년 부모님과 캠프에 참여했는데 올해 스무 살 성인이 됐다”며 “항상 먹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PKU질환의 특성상 학교 급식은 물론이고 단체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PKU 캠프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는 ‘PKU가족캠프’는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이했으며 매일유업은 1회부터 17회까지 해마다 후원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PKU를 포함한 선천성 대사이상 특수분유 8종 10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