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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와 드미솔리스트 변성완이 벨기에 플랑드르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에 출연한다.
벨기에 안트베르펜 시립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박슬기, 변성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2일 오후 7시30분과 2월 4일 오후 7시30분 2회 공연으로 현지 관객과 만난다.
두 사람의 공연에서 스파르타쿠스 역은 빔 바넬레슨과 이반 바실리에프가, 프리기아 역은 나탈리아 데 프로베르빌레와 아나스타시아 스타쉬코프비치가 맡는다. 이반 바실리에프는 전 볼쇼이 발레단 수석무용수다. 캐스팅이 화려한 만큼 완성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연임이 결정된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지난 3년 동안 국립발레단원들의 단원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스트 티처를 초청해왔다. 국립발레단원을 세계무대에 알리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박슬기와 변성완의 유럽 무대 진출은 국립발레단의 2017년 첫 공식 행보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발레단원들이 세계무대에 초청되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