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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노후주택 개보수 수요 확대 긍정적…'매수'-하이

김기훈 기자I 2017.01.23 07:56:2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한샘(009240)에 대해 노후주택 개보수 수요가 확대되면서 회사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6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 매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부엌유통(대리점, IK)”이라며 “부엌유통은 노후주택의 개보수가 활발한 시기에 혜택을 보는 구조”라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의 주택 공급 누적으로 올해 신규 공급의 축소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노후주택의 개보수 수요가 다시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의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아 수요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시장 여건이 한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한샘은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대형 직매장을 개점하고 기존 인테리어 대리점을 대형화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작년부터는 이를 대신해 표준 매장과 리하우스 확장에 집중하는 등 유통채널을 다변화하면서 성장을 이어갈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3%, 13.6% 늘어난 5347억원, 468억원으로 추정하면서 영업효율이 높은 표준 매장과 리하우스 출점 효과로 매출액 성장률이 회복하는 가운데 지배주주순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한 3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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