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실적 부진에 블록세일..목표가↓-하나

함정선 기자I 2014.11.20 08:00:2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KCC(002380)에 대해 3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아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73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현대삼호중공업의 보유지분 매각 등으로 주가가 바람 잘 날 없다”며 “그러나 이익성장이라는 뿌리는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채 연구원은 KCC가 실적 발표에 블록세일까지 겹치며 주가가 할인율 내외 하향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그룹이 대규모 적자를 내며 현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KCC의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며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KCC주식은 추가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그러나 KCC의 수익이 개선되고 있고 내년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그는 “KCC의 수익핵심이 기존 도료부문에서 건자재로 확대됐으며 탈황석고 시장 안정화에도 불구 10% 가까운 건자재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건자재 군 전체(PVC,

창호 등 포함)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채 연구원은 “도료부문은 전방에 대한 우려로 마진하락 우려가 컸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9.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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