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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소주 판매량 회복과 수도권 본격 진출에 '주목'-LIG

경계영 기자I 2014.09.01 08:34:5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투자증권은 1일 무학(033920)에 대해 소주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는 데다 수도권 진출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13억원, 1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16.9%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형은 경쟁사 신제품 효과에 수익성 위주로 돌아선 스틸사업부의 외형이 축소됐기 때문”이라며 “스틸사업부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또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수도권 마케팅 비용에 따른 것으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서 연구원은 이보다 7월 소주 판매량이 성장세로 돌아선 데 주목했다. 7월 소주는 병 기준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10% 수준까지 증가했다.

그는 “3분기 소주 판매량이 증가세를 회복했고 영남지역에서 외형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4분기 초 수도권 진출에 본격 나선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수도권 진출이 실패할 위험도 있지만 계속해서 저도화되는 소주시장에서 확실한 선점효과를 갖고 있고 지금 주가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며 “수도권 진출에 따른 외형 성장 전망이 반영되지 않은 올해와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5.4배, 16.0배로 음식료업종 평균보다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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