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7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는 데다 기대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LTE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주파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2.1GHz 주파수 할당 시 3G 이상으로 부여받아 4G 서비스 용도로 변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통신사 간 요금 경쟁이 심화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종전과 달리 시장점유율 경쟁을 촉발할 만한 단말·네트워크·정부 규제·유통 등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가입자질이 평준화되면서 낮은 요금을 무기로 경쟁사를 공략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지난 3일 기준 4.7%에 달하는 데다 SK하이닉스 실적이 호전되면서 배당 감소 리스크가 줄었다”며 “시장 금리와 비교했을 때 지금의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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