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증권은 6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했고, 올 1분기 영업이익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레핀 사업과 타이탄은 추정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아로마틱 사업은 PTA(테레프탈산) 수익성하락 등으로 예상보다 실적이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올 1분기 롯데케미칼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4조449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14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1분기 ”올레핀 사업 영업이익은 1454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할 전망“이라며 ”타이탄은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아로마틱 부문은 208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올해 롯데케미칼이 화학경기 상승 국면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3년간 누적 에틸렌 공급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MEG(모노에틸렌글리콜) 가격 상승과 합성고무 신규증설에 따른 BD(부타디엔) 수요 증가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춘절 이후 중국의 제조업 가동률이 상승하는 2월 하순부터 제품 가격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롯데케미칼 영업이익 31% 증가..中 올레핀 선전
☞롯데케미칼, 작년 4Q 영업익 1287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