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을 통해 방송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일이 앞당겨지고 있다.
에릭슨은 보다폰, 텔스트라, 퀄컴과 손잡고 지난 28일(현지시간) 폐막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새로운 LTE 방송 솔루션(LTE Broadcast solution)을 전시, LTE 망을 이용해 비용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으로 방송을 서비스할 수 있게 했다.
선보인 제품은 종단간 (end to end) 솔루션으로, 이를 이용하면 통신사와 통신사의미디어 파트너 모두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 수 있게 된다.HEVC (High Efficiency Video Coding : 고효율 비디오 코딩), MPEG DASH (Dynamic Adaptive Streaming over HTTP (DASH): HTTP (DASH)를 통한 동적 적응 스트리밍), eMBMS (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 : 진화된 멀티미디어 방송 멀티캐스트 서비스) 등 글로벌 표준을 준수했다.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 (Verizon)의 어드밴스드 솔루션 (Advanced Solutions) 책임자인 파리사 판드쿠 (Parissa Pandkhou)는 “버라이즌은 스포츠 팬들이 경기를 보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에릭슨의 LTE 방송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스포츠, 콘서트 심지어 원격 교육과 대학 수업에 있어서도 본 솔루션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 통신사인 텔스트라(Telstra)의 네트워크 및 액세스 기술 담당 최고 책임자인 마이크 라이트 (Mike Wright)도 텔스트라가 2013 년 하반기 내에 LTE 방송 기술의 시험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에릭슨과 제휴 할 것임을 공식화 했다.
퀄컴 (Qualcomm) 테크놀로지의 부사장 겸 글로벌 시장 개발 부문 사장인 페기 존슨 (Peggy Johnson)은 “에릭슨과 손잡고 LTE 방송 솔루션이 적용된 네트워크를 통해 고품질의 실시간 및 비 실시간 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