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과 현대자동차(005380)의 자동차가 미국 고객 충성도 조사에서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브랜드 조사업체 브랜드키즈의 고객 충성도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현대차는 자동차 분야에서 포드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키즈는 미국인 4만9000명을 대상으로 54개 제품군 총 375개 브랜드로 고객 충성도를 조사했다. 브랜드키즈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애플은 스마트폰 부문 1위 자리를 삼성에게 내주며 2위로 밀려났고, 태블릿에서도 미 인터넷 종합쇼핑몰 아마존에게 1위 자리를 뺏겼다. 지난해 조사에서 애플은 스마트폰 부문에서 1위였다.
삼성전자는 평판TV와 프린터 분야에서 각각 1,2위를 기록하는 등 각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폰 분야에서 삼성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애플과 LG가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으며 노키아와 소니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태블릿PC에선 아마존 1위에 이어 애플과 삼성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자책에선 킨들이 1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누크와 아이패드, 코보, 소니 순으로 나타났다.
평판TV에선 삼성이 1위 자리에 올랐으며, 비지오와 소니, LG, 도시바, 파나소닉-히타치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프린터에서도 캐논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자동차에선 현대차와 포드가 공동 1위를 기록하는데 이어 도요타와 혼다가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이어 GM과 크라이슬러 BMW-렉서스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