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기아차와 CJ E&M은 차량 IT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종 산업간의 제휴 마케팅 및 공동 브랜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 실내 공간은 모바일 기술과 접목돼, 점점 개인화, 차별화된 공간으로 재구성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기업인 CJ E&M과 업무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차별화된 즐거움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골자는 ▲모바일과 기아차의 차량 단말 플랫폼 등을 통한 CJ E&M의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등 서비스 분야 협력과 ▲양사의 마케팅 시너지를 위한 마케팅 프로그램 기획 및 추진 등 마케팅 분야 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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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아차와 CJ E&M은 올해 8월 기아차 전용 스마트폰 앱인 `UVO friends`를 출시하고, `스마트 뮤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뮤직이란 운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인 `스마트 라디오`를 이용, 선호가수 및 장르를 선택해 음악을 무제한 감상하거나 날씨, 계절, 지역 등 구분을 통한 테마 음악 채널을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차세대 차량-IT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카를 출시해 `스마트 뮤직` 서비스와 함께 영상서비스인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미디어란 방송, 음악, 영화, 공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외부로부터 제공받아 차량 내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아차와 CJ E&M은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와이파이 또는 3G망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다운로드 ▲LTE 망을 통한 영상 스트리밍 ▲차,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로 동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등을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울러 기아차와 CJ E&M은 각 사의 사업 분야를 활용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마케팅 방안을 기획 및 추진함으로써 양사간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기아차의 뛰어난 차량-IT 기술력과 CJ E&M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결합해 새로운 자동차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차량 내 콘텐츠 제공 외에 다각도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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