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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육 시식행사 열려 `충격`

김민정 기자I 2012.06.05 09:36:37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일본에서 인육을 먹는 행사가 열려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도쿄 스나미 구에 있는 한 라이브하우스(공연장)에서 `인체 일부를 먹는다`라는 제목의 이벤트가 개최됐다.


라이브하우스 `아사가야 로프토`의 운영 회사 측에 따르면 행사는 예술가를 자처하는 한 남성이 마련했으며, 당시 7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또 남성은 행사 전 20~30대 남녀 5명을 대상으로 조리한 인체 일부를 먹도록 권했다.

스기나미 보건소는 이벤트를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와 커뮤니티의 글을 본 시민 제보가 잇따르면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라이브하우스 운영자 측은 "남성이 의료기관에서 수술로 절제한 자신의 신체 일부로 조리했다"며 "그가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해 장소를 제공한 것 뿐"이라고 말해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스기나미 구는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엄중히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제보자에 따르면 행사에 사용된 인체가 남성의 중요 부위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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