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천성에 위치한 사천허방실업집단유한공사는 부동산 개발업, 중국전통의약품, 무역업 등으로 2010년 기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업체다.
이번 수출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펠루비를 중국에 공급하게 된다.
사천허방실업유한공사는 등록단계별 기술료를 대원제약에 지불하고 중국내 독점판매권을 갖게 됐다. 또 중국에서 진행하는 펠루비의 임상, 등록 및 허가절차에 필요한 모든 과정과 비용을 담당키로 했다.
펠루비는 골관절염 및 요통의 증상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다. 임상결과 기존 소염진통제에 비해 소화기계 부작용이 낮고 통증 경감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6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돼 7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펠루비는 지난 2007년 4월 식약청으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백승열 대원제약 대표는 "이번 펠루비정의 중국 수출계약은 국산신약의 우수성과 세계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한 연구개발역량을 활용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글로벌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2007년도부터 중국에 처음 제품을 판매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128%의 중국수출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 1852만달러 중 절반 가량을 중국에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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