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증권은 21일 이익 개선이 내후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며 LG화학(051910) 목표주가를 58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업황 둔화기를 경쟁사보다 잘 버텨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JP모간증권은 "석유화학 상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3분기 석유화학 매출은 분기비 6%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은 3% 늘어나는데 그쳤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0% 및 16%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내년 영업이익마진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면서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자재료(I&E) 부문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인 패널 수요 둔화를 반영해 매출 전망을 조정한다면서도 마진이 유지되면서 내년 EPS가 1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핵심 사업의 내년 장부가치 및 LCD유리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충전배터리 사업의 할인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제품가격 하락기에 경쟁사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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