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가 정릉1동과 성북동 등 성북구 7개동 2만6000가구에 대한 배수지 인프라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그간 성북구 7개동에 수돗물을 공급했던 성북1가압장, 정릉2가압장, 종암가압장 등 3개소를 폐쇄하고 개운산공원에 2만㎥ 규모 배수지를 새로 완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가압장 3곳은 최근 다가구 다세대 및 고밀도 아파트가 들어섬에 따라 급수 수요량이 증가해 어려움을 겪었다. 또 여름철 전력난 등이 맞물릴 경우 정전사고로 인한 단수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09년 성북구 돈암동 산 6-1 일대 개운산공원에 배수지 공사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이번 완공으로 급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펌프로 인한 가압장 주변 소음 민원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가압장 3개소의 폐쇄로 인한 에너지 절감과 유휴지 활용 등, 연간 총 35억7200만원의 경영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무단수 급수 시간 15.1시간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아리수에 대한 일대 주민들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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