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포르테 쿱'', 美 레이싱대회 참가

김종수 기자I 2009.11.04 09:07:24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기아자동차의 '포르테 쿱'이 북미시장에서 레이싱 무대에 전격 데뷔한다.

기아차(000270)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튜닝 및 애프터 마켓 전시회 '2009 씨마쇼'에 포르테 쿱 레이싱카를 전시하고 '2010 GRAND-AM 레이싱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모터스포츠 진출을 위해 전문 레이싱팀인 '키네틱 모터스포츠'와 전속 계약을 맺고 포르테 쿱 레이싱카 2대를 후원한다.

포르테 쿱 레이싱카는 내년 Grand-AM 레이싱 대회에서 양산 모델이 참가하는 스트리트 튜너 부문에 출전해 세계 명차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를 위해 차체와 서스펜션을 조정, 급선회 시 안정성을 향상시켰으며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와 타이어를 장착, 제동성능을 높이는 등 서킷 주행을 위한 최적의 조건으로 개조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KMA)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이번 포르테 쿱의 모터스포츠 진출로 역동적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북미시장에 더욱 강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미 최대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GRAND-AM 레이싱 대회는 매년 10여 개의 도시에서 경기가 개최되고 있으며 BMW, 포르쉐, 포드, 아우디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하고 경기가 TV 생중계 되는 등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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