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메리츠증권은 20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최근 법원 판결로 삼성SDS의 기업공개가 가능해지는 등 보유지분 가치가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렸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법원 판결로 기존 주주구성이 그대로 유효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삼성SDS의 기업공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물산은 삼성SDS 지분을 18% 보유하고 있어 공정가치로 반영해 지분가치를 상향조정한다"며 "삼성SDS는 지난해 자기자본순이익률 22%, 영업이익률 11%로 자본효율성과 수익성이 삼성 계열사 중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분가치를 통해 살펴볼 때 삼성전자 주가가 1% 오를 때마다 삼성물산도 0.25%~0.50%의 상승여력이 발생한다"며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한 대안투자의 성격이 있고,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를수록 이러한 성격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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