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춘동기자] 국내 상장기업의 평균나이는 23.9살로 집계됐다. 최장수 기업은 `부채표 활명수`로 더 잘 알려진 동화약품(000020)으로 108살에 달했다.
LG경제연구원이 5일 발표한 `한국의 장수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 상장법인 1584곳의 회사설립 이후 평균나이는 23.9살이었다. 거래소 기업이 평균 32.9살이었으며, 코스닥은 16.8살로 나타났다.
동화약품이 108살로 최장수 기업에 올랐고, 성창기업(000180)(89살)과 경방(000050)(86살), 동양화재(000060)(81살), 삼양사(000070)(81살) 등도 장수기업으로 꼽혔다.
지난달 21일 상장폐지된 제일은행을 비롯해 대한통운(000120)과 하이트맥주(000140)는 70년, 유한양행(000100)과 한진중공업(003480), 대림산업(000210), 한국타이어(000240), 일동제약(000230), 유유(000220), 기아차(000270), 중외제약(001060), 아트라스BX(023890)대선조선(031990), 디피아이(000320) 등도 60년이상의 역사를 자랑했다.
연구원측은 "장수기업은 주로 한 우물 경영과 고객중심·윤리경영을 토대로 끊임없는 혁신과 함께 외형보다는 내실을 추구하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