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제르바이잔 일부 지역 ‘특별여행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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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6.03.08 10:29:09

드론 공격 발생한 나흐치반 지역
여행경보 2.5단계로 격상해
외교부 “방문 취소·연기 권고"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과 코카서스 지역의 긴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아제르바이잔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 여파가 인접 국가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자 선제적 안전 조치에 나선 것이다.

외교부 해외여행안전정보(캡처=외교부 홈페이지)
외교부는 7일 0시를 기해 아제르바이잔 자치공화국인 나흐치반(Nakhchivan)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드론 공격 등으로 현지 정세가 악화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기존 1단계(여행유의)였던 나흐치반 지역의 여행경보는 한시적으로 2.5단계로 격상됐다. 다만 나흐치반 내 아르메니아 접경 지역에 대해 이미 발령돼 있던 3단계(출국 권고) 여행경보는 그대로 유지된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대해 여행 계획이 있는 국민에게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체류 중인 국민에게도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발생했을 때 발령되는 조치로, 통상 발령 후 일정 기간 상황을 점검하며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단행한 이후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주변 지역 긴장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드론 공격이 발생했으며,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보복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의 여행경보는 위험 수준에 따라 ▲1단계 여행유의 ▲2단계 여행자제 ▲2.5단계 특별여행주의보 ▲3단계 출국 권고 ▲4단계 여행 금지 등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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