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뉴 코웨이' DNA 이식…"내년 매출 5조 돌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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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2.22 10:15:23

작년 매출 4조9636억…전년비 15% 증가
지난해 영업익 8787억…역대 최대 규모
신상품·신사업 성과…''비렉스'' 브랜드 안착
"글로벌 역량 강화로 실적 성장 가속화"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웨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초 제시했던 자체 전망치를 초과 달성했다.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미래 전략과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의 실행력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코웨이는 올해 혁신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글로벌 판로를 확장해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 (사진=코웨이)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웨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4조 9636억 원, 영업이익 878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2%, 영업이익은 10.5% 각각 늘었다.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하기 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64%, 영업이익은 2배가량 증가했다.

코웨이가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방 의장의 혁신 리더십과 서 대표의 실행력이 체질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방 의장은 2019년 코웨이 인수 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회사의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했다. 서 대표는 방 의장이 제시한 비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구체적으로 방 의장은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혁신 신상품 출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발굴 △글로벌 경쟁력 확대 △디지털 전환(DX) 기반 고객 가치 확장이라는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변화를 주도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안착이 꼽힌다. 방 의장은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위주로 머물러 있던 사업 구조를 슬립 및 힐링케어 영역으로 확장했다. 스마트 매트리스와 가구형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한 비렉스는 지난 2022년 12월 브랜드를 론칭하며 시장의 반향을 일으켰다. 비렉스는 론칭 후 3년 만에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국내 침대 사업 매출 3654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를 넘보고 있다. 올해는 슬립테크 신상품을 기반으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사업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은 1조 8899억원으로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 수준이다. 방 의장이 글로벌 생활가전 수요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현지 맞춤형 R&D·마케팅 투자를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게 성과를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DX를 결합한 디지털 혁신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코웨이는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중심으로 쇼핑 환경을 개선했다. 현장 서비스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디지털 툴도 도입했다.

이외에 코웨이는 지난해 설치·사후서비스(AS) 전문가인 서비스 매니저의 출발 정보, 현재 위치, 도착 시간 등의 방문 정보를 모바일 알림톡으로 미리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하며 편의성을 제고했다. 제품 구매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는 고객을 위해 가까운 위치의 전문 판매인과 즉시 연결해주는 ‘실시간 코디매칭 서비스’도 론칭했다.

코웨이는 올해 역시 혁신 신제품을 선보이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환경가전은 물론 침대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7년까지 3개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 6.5%를 달성해 2027년 매출 5조원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방 의장은 올 초 시무식에서 올해의 핵심 경영 키워드로 ‘리버스’(RE-BIRTH)를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적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가치 혁신을 최우선으로 삼아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경쟁력 있는 혁신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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