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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랑랑은 5세에 단독 리사이틀을 열며 남다른 음악성을 드러냈다. 13세에 제2회 차이콥스키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음악가뿐만 아니라 교육자와 자선가로도 활동하며 후배 음악가에게 많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포레, 슈만, 그리고 쇼팽의 작품을 자유롭고 감각적인 피아니즘으로 선보인다. 1부는 포레의 파반느 올림바단조로 문을 연다. 최근 프랑스 레퍼토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랑랑이 프랑스 작곡가인 가브리엘 포레의 서거 100주년을 맞이해 선곡한 작품이다. 이어 독일 문학에서부터 영감을 얻은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쇼팽의 마주르카와 폴로네즈를 차례로 연주한다. 폴란드 전통 춤곡을 바탕으로 쇼팽이 작곡한 열 두개의 마주르카와 한 개의 폴로네즈를 각 곡이 가진 리듬, 선율, 화성 등의 특징을 살려 각기 다른 매력의 연주로 보여줄 예정이다.
티켓 가격 7만~20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