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사업에선 중국 경기부양 혹은 감산이 필요하고, 리튬 사업에선 글로벌 전기차(BEV) 성장률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철강 판매량 감소에도 밀마진(철강 판매가에서 원료비를 뺀 수치) 개선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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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국 부동산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는데,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국 철강 수출량은 22% 증가햐 역내 철강 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 경기부양 혹은 적극적 감산을 통한 수출 감소를 기대했다.
또 중국 탄산리튬 가격도 킬로그램(kg)당 12달러로 연초 대비 12%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BEV 판매량 성장률 둔화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6월 누적 글로벌 BEV 판매량 4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2023년 증가율(+30%) 대비 둔화했다”며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설비들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75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10% 웃도는 규모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와 중복상장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 개선 영향”이라며 “올 2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이 41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7% 증가했는데, 이는 고로 개수 등 수리 일정 집중되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밀마진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