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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산업자재부문 이익 증가세 지속…투자의견 '매수' -IBK

김보겸 기자I 2024.06.07 08:24:09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산업자재부문에서 이익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터리와 우주항공, 친환경 등 신규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데에도 주목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옥.(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산업자재부문은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전방 타이어 업황 호조로 주요 제품인 PET 타이어코드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코오롱글로텍·코오롱ENP 등 산업자재부문 자회사들도 업황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오롱ENP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하락, 의료·친환경용 등 고부가 제품 납품 개시 등으로 높은 스프레드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상무부는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대만에서 수입된 POM 코폴리머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며 “이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1위 POM 생산 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ENP의 반사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배터리와 우주항공, 친환경 등 신규 성장 동력에 대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데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가 45억원 지분투자한 알디솔루션은 자회사 코오롱글로텍 천안 부지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착공했다”며 “100억원 전략적 투자를 한 니바코퍼레이션은 세종에 리튬메탈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그는 “세종 공장은 잉곳을 활용한 리튬메탈 소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신공장 가동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수주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코오롱인더가 전략적 및 재무적 투자를 한 이노스페이스는 소형 위성 발사체를 개발하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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