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주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크게 두가지로 성장성 지속과 금융비용 개선 여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홀드율(카지노에서 영업장의 승률, 즉 고객이 게임에서 잃은 금액의 비율) 기존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현재 수준의 금융비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도 “1분기와 같은 높은 홀드율을 유지하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비용의 경우, 올해 11월에 예정된 리파이낸싱이 중요한데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1분기 자산재평가로 재무구조가 개선되었으며, 영업이익 흑자 달성, 연말 금리 인하 기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개선 확인 후 실적 전망 및 목표주가를 즉각 상향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보다 48% 증가한 463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51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는 “카지노 및 여행 부문의 매출 성장이 전년대비 각각 81%,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용 레버리지 효과로 2024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임 연구원은 “카지노 및 여행업 업황 1분기 개선세가 기대치를 상회한만큼 연간 성장폭도 기대해볼만 하다”면서 “특히 올해 여행부분의 경우 높은 마진이 예상되는 크루즈 운항 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며,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호조로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 성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비용의 경우, 고정비가 높은 사업구조상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이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