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 줄어든 7조3218억원, 영업익은 8.0% 증가한 259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국내 식품 부문 매출은 2.7% 줄어든 2조7560억원, 해외는 7.2% 증가한 827억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 판매가 양호했지만 설 시점차에 따른 선물세트 판매 감소로 국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매출도 미주 지역은 견조했던 반면 중국과 일본 부진으로 전년비 2.3%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원당 등 일부를 제외한 원가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부문 수익성은 0.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오(FNT 포함) 부문 매출액은 12.6% 줄어든 9982억원, 영업익은 33.7% 감소한 5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판매는 양호했지만 원당 가격 상승 영향과 중국 축산 업황 회복 지연으로 라이신 판매가 부진했고, 셀렉타 주요 제품 판매량 및 판가 하락세도 이어졌다”며 “3분기 중국 라이신 스팟 가격 반등분이 4분기 반영되겠지만, 중국 외 지역 스팟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아 유의미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F&C 부문도 인니 사료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매출이 11.4% 줄고, 영업이익은 140억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