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출액은 12% 증가한 2018억원, 영업이익은 6% 줄어든 135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3% △2월 16% △3월 13% 등의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톱10 고객군 믹스(mix) 개선 효과와 자외선 차단제 주문이 두각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다만 생산 인력 인센티브, 외주용역비, 판관비 등의 비용 부담이 가중됐다고 판단했다.
해외에선 무석법인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330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로컬 고객사의 자외선 차단제 제품 주문이 급증해 가동률이 30% 이상으로 항샹되며 분기 첫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각각 매출액은 27% 증가한 65억원, 2%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은 1분기 연구·개발(R&D) 센터 인건비 영향으로 적자폭이 6억원 확대됐다고 짚었다.
HK이노엔은 케이캡 미국 파트너사 제조 기술 이전으로 R&D 비용과 컨디션 광고 집행 탓에 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연우는 국내 대형 및 미주 고객사 실적 지연으로 적자전환했다.
1분기 수익성은 다소 아쉬우나 2분기 자외선 차단제 성수기를 맞아 해외법인 등의 주문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무석법인은 3월의 고성장 흐름을 이어가며 분기 흑 기조가 지속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HK이노엔과 연우의 실적 기여도도 하반기 갈수록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