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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양 연구원은 “국제 여객 매출액은 1조6485억원 전분기 대비 1063억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아직 국제 여객 실적 회복이 화물 실적 감소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나 2분기에 유럽 노선 복항 및 미주 노선 운항 횟수 확대를 통해 국제 여객 공급은 2019년 대비 약 80%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에 미주, 구주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실적 회복이 이루어짐에 따라 국제 여객 매출은 사상 최고치인 2조15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3월 항공 데이터에서 국내 대형항공사(FSC)의 미주 노선 여객 수가 42만명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21% 증가하고, 미주 노선 등 장거리 노선 여객 탑승 증가로 FSC의 하루평균 여객 수가 전월대비 1% 증가한 점이 장거리 노선 회복의 긍정적 시그널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전후방 지역의 여행 수요가 같이 회복되며 환승 여객 수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인천공항 환승 여객 수는 3월 기준 57만명으로 전월대비로 42% 급증하면서 2019년 수준까지 회복했고, 중국 환승 수요는 1만8000명으로 전월 대비 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본 환승 수요와 미주 환승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고 양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미·중 항공 노선 공급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국내 항공사들의 미·중 노선 환승 수요의 수혜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고, 일본·하와이 노선에서도 국내 항공사들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환승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장에서 우려하는 화물 운송 부문의 실적 감소세는 1~2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여객 부문의 실적 증가 달성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