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게임즈의 2022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69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325억원)를 하회하는 전망치”라고 말했다.
우마무스메 매출 부진이 아쉬웠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6월 출시된 우마무스메는 9월까지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3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했지만 9월말 유저 불만 사태로 인해 10, 11월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며 “12월 반주년 이벤트로 매출 순위 10위권으로 재진입했지만 매출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3개의 신작이 출시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1월5일 출시된 미소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에버소울은 14일 기준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초반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원활한 게임 운영에도 힘쓰고 있어 향후 10위권의 매출 순위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1분기에는 에버소울 외에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아키에이지 워도 3월에 출시될 예정이고 오딘의 일본 지역 확장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마무스메의 부진이 아쉽긴 하나 오딘의 매출이 안정화 구간에 접어들었고, 1분기 3개의 신작 외에도 2분기 ‘아레나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3분기 ‘가디스 오더’와 ‘에버소울(일본지역 확장)’ 등 다수의 라인업이 올해 출시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