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렌탈 품목 다양화·해외 사업 확대로 성장세 지속-미래

양지윤 기자I 2022.08.11 08:11:0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1일 코웨이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코웨이의 10일 종가는 6만4600원으로 상승여력은 51.7%다.

(사진=코웨이)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매출 연평균 7% 성장해 실적은 사상 최대를 달성하고 향후에도 높은 한자릿수 성장이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은 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난 9782억원이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 14.4% 증가한 1760억원, 1325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8%를 기록했다.

코웨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1조 9062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 10.7% 늘어난 3487억원, 2675억원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렌탈 계정 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78만 계정이 늘어난 944만 계정을 기록했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코웨이 렌탈 계정 수는 연말에 1000만 계정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2분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은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주력 가전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573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렌탈 계정 수는 656만 계정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액은 23.8% 늘어난 3540억원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 매출액이 각각 16.1%, 50.0% 증가한 2747억원, 537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2분기 코웨이의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한 가운데 해외법인 역시 고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계정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했다.

그는 “작년 2분기 코로나 락다운으로 서비스 점검 지연되며 나타났던 원가율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이를 제거하면 영업이익이 30%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렌탈 품목 다양화와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높은 한자릿수 성장 기대했다.그는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경우 수요가 정체된 정수기·공기청정기 판매 확대를 위해 신규 브랜드 ‘노블’ 런칭하고 매트리스 시장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법인의 경우 말레이시아에 이어 미국 법인이 빠르게 성장 중인데 방판 채널의 경우 렌탈 계정이 증가하고 있고, 시판 채널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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