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1Q 실적 바닥…하반기 이익 개선폭 확대-한화

양지윤 기자I 2022.04.05 08:24:0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1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전지박 사업부의 낮은 가동률과 수율이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솔루스첨단소재(336370)의 4일 종가는 6만4900원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44억 원, 영업적자 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지박 사업부 적자가 전분기 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전지박 수율은 안정화되는고 있지만, 상반기까지는 가동률 상승이 제한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지역의 전력비 상승도 부담이다. 동박 사업부는 신규 공장 가동이 시작되며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다. 반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는 정공수송층(HTL)과 고굴절 충전재 신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며 비수기임에도 268억원(전년 동기 대비 +35%)의 매출을 예상했다.

실적 개선폭은 하반기부터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지박 1공장의 생산능력은 이미 확보된 수주로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2공장은 오는 4분기 가동이 예정됐다. 2분기에 유럽 내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헝가리 공장 증설도 순조로우며 7월에는 캐나다 공장도 착공하는 등 가동률과 수율이 올라오면 안정적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 “동박 신규 공장은 하반기에본격적으로 가동률이 올라가며 연말에는 신규 캐파 전량이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지박 사업부의 적자 지속과 2분기 수주 모멘텀이라는 우려와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과 수율이 향상되며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른 사업부의 실적도 계단식 상승이 전망되고, 동박은 하반기부터 캐파 증설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며, OLED 사업부도 하반기 중국 신공장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전지박 사업부의 수익성 확보만 가시화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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