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페이스북에서 “이수지 작가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것에 축전을 보냈더니 이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 두 권을 감사 인사로 보내왔다”며 “이 작가가 ‘3만원 이하니까 괜찮겠죠’라면서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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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 작가가 선물한 그림책을 언급하며 “이 작가의 대표작인 ‘여름이 온다’는 비발디 4계 중 여름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하는데 한 권의 그림책을 보면서 이야기와 음악을 함께 듣는 느낌이 든다”고 적었다. 또 다른 그림책 ‘물이 되는 꿈’에 대해선 “음악인 루시드폴과 공저인데, 옛날 그림 식으로 접혀 있어서 펼치면 연결되는 긴 그림에 여러 가지 꿈과 상상이 담겨 있다”며 “뒷면에는 음악이 그려져 있어 그림과 음악이 재미있게 결합되며, 증정 서명도 예쁜 그림으로 해줬다”고 언급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출판한류의 위상을 높인 이 작가가 자랑스럽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께도 기쁨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계속 즐거움을 선사하기 바란다”고 축전을 보냈다.
이에 대해 이수지 작가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청와대 문화비서관실에서 축전을 직접 전해줘 영광”이라며 “책 선물을 부탁했는데 마음이 전해줬으면 좋겠다. 어린이와 함께 굳건하게, 꿋꿋하게”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