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서울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먹자골목 내 일부 점포와 주택 등이 피해를 입었다.
|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 입구에 있는 먹자골목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화재로 먹자골목 내 홀몸노인이 구출되는 등 70여 명의 시민이 대피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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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인 오후 2시가 넘어서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타는 냄새가 나고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으며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날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먹자골목 내 점포 직원과 손님, 인근 주민 등 약 70명이 대피했다. 총 24개 점포가 피해를 봤고 이 가운데 7개 점포가 전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동구청은 이날 화재로 발생한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 거처를 마련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먹자골목 내 식당 사이 스파크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어떤 이유로 발화가 시작됐는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