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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글로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 10만명에게 임시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에어비앤비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들에게 단기 무료 숙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숙소 비용은 에어비앤비와 이 회사의 비영리기구인 ‘에어비앤비.org’의 난민 펀드에 전달된 기부금을 이용해 자금을 댈 계획이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 경영자는 최근 폴란드와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를 포함한 유럽 전역의 지도자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각 나라에서의 난민 지원을 제안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이 목표를 채우려면 도움이 필요하다”며 “가장 필요한 것은 폴란드,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 등 (우크라이나의) 인접국에서 집을 제공해줄 수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라고 썼다.
이어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 경영자는 “에어비앤비.org는 최대 10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임시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기 체류를 위한 숙박 제공과 숙박 제공과 국가별 요구 사항들을 적절하게 지원하기 위해 이들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한 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금까지 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난에 나섰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9월에도 아프가니스탄 난민 4만명에게 무료 단기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어비앤비는 최근까지 아프가니스탄 난민 2만 1300명에게 숙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