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는 현재 3가지 주력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을 진행 중이다. 우선 합성의약품으로 자궁내막증치료제(TU2670)가 있다. GnRH(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이며, 2021년 3분기 현재 유럽 5개국가(우크라이나, 러시아,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에서 환자 80명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2022년 투여완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태기 연구원은 “GnRH길항제 글로벌 시장은 35억달러(2022년)에 달한다”며 “또 TU2670은 대원제약에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이전(L/O)했으며, 대원제약에서 자궁근종에 대해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면역함암제 TU2218도 개발 중이다. TU2218은 TGF-β(섬유화인자, 면역억제인자)와 VEGFR-2(혈관내피 성장인자수용체)의 이중타겟이 가능하다. 현재 PD-1 저해제 처방경험이 있는 진행성 암환자 대상 임상 1/2상이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 중이다.
하 연구원은 “2022년에 임상 1/2상은 단독 및 PD-1(키트루다, 옵티보 등) 저해제와 병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며 “2022년 4월 미국 암학회에서 전임상 결과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임상 1a상 결과를 국제 암학회에서 발표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판단했다.
티움바이오는 혈우병치료제 TU7710도 2022년 초 글로벌 임상을 앞두고 있다. 우회인자(내성환자) 혈우병치료제 파이프라인이며, 현재 IQVIA를 임상수탁기관(CRO) 업체로 선정해 임상 준비 중이다. 2022년초에 임상 1상 진입해서, 2023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수는 희귀병이어서 10명 대상이다.
하 연구원은 “티움바이오 기업가치는 대부분 신약개발과 관련된 것”이라며 “SK플라즈마(지분 8% 보유) 신약개발 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어 사업 시너지를 통해 기업가치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티움바이오의 시가총액이 5000억원 미만이다”며 “내년부터 나타나는 임상 진전으로 기업가치가 증가하면서 추가 주가 상승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